재테크란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가
재테크의 사전적 정의는 보유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재산을 불리는 행위이다.
쉽게 말하면 가지고 있는 자산을 굴려서 돈 버는 행위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재테크가 필수다. 당신이 월급쟁이라면 재테크 말고는 방법이 없다.
우리가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1. 노동을 해서 돈을 번다. (직장인 , 자영업자)
2. 자산을 굴려서 돈을 번다. (투자자)
3.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업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1번으로 시작해서 1번으로 끝난다.
왜 노동수익만 가지고 살다보면 경제적 문제를 겪게 되는지 알아보자.
투자자가 되지 않은 노동자의 자산 형성 공식은 다음과 같다.
자산 = 과거의 자산 + 노동수익 - 각종 비용
A라는 사람은 취직한지 얼마되지 않아 가진 돈이 현금 1000만원뿐이다.
A가 월급 300만원을 받아 150만원을 사용하고 월 150만원씩 연간 1800만원을 저축했다
1000 + 3600 - 1800 = 2800
1000만원이었던 자산은 1년이 지난후 180%만큼 재산이 늘어난다.
B라는 사람은 20억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
B가 월급 400만원을 받아 150만원을 사용하고 월 250만원씩 연간 3천만원을 저축했다.
200000 + 4800 - 1800 = 203000
1년동안 저축하면 총 20억 3000만원이 되고 재산은 1.5%만큼 늘어났다.
B는 A보다 훨씬 월급을 많이 받고 저축도 거의 두배 가까이 한것으로 보인다.
A의 재산이 두배이상 늘어난건 누가봐도 당연해보인다.
그렇지만 B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할 수 있는가?
화폐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기초로 하고
매년 물가 상승률을 2.5%를 잡는다고하면 B는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서 1%만큼 재산을 까먹은 셈이 된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것일까? 노동수익은 근본적으로 덧셈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
위의 예가 바로 노동수익의 한계, 즉 덧셈의 한계이다.
B의 월 실수령액 400정도면 연봉이 5500~6000사이다 작은 연봉은 아니다.
그렇지만 20억정도의 돈만 모여도 아무리 아껴써도 월급만으로는 자기 재산을 까먹으면서 살게되는거다.
사회초년생은 저축만으로 엄청난 재산증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산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노동수익을 증가시키고 비용을 감소시키면 엄청난 수익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지만 어느정도 재산이 쌓이고 나면 노동을 통해 벌어들여 저축하는 금액으로 재산을 불리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덧셈의 인생을 살다보면 언젠가 내가 가진 재산을 갉아먹으며 100살 까지 사는 내 인생을 걱정해야 될 날이 올것이다.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재테크다. 재테크는 월급의 덧셈 개념이 아니라 곱셈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월급쟁이 투자자의 자산은 이런 공식을 가진다.
자산 = (과거의 자산 + 노동수익 - 각종비용 ) * 수익률
A와 B가 각각 투자를 통해 5%의 수익률을 냈다고 생각해보자
A : (1000+ 1800) * 1.05 = 2940 만원이 된다 . 연간 재산증가액이 1800만원에서 1940만원으로 늘엇다.
B: (200000 + 3000) * 1.05 = 213150만원이 된다. 연간 재산 증가액이 3천만원에서 1억3150만원으로 늘었다.
재산이 많아질수록 곱셈의 효과가 극대화되고 월급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행위가 미치는 영향은 작아진다.
좋든 싫든 당신의 재산이 10억 20억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재테크를 안할래도 안할수가 없다.
사업가가 아닌 월급쟁이나 자영업자라면 나이를 한살 한살 더먹을수록 노동수익은 한계에 다다르고
각종 비용은 점점 커지기 때문에 저축액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 상황에서 수익과 비용이 역전되기라도 한다면?
몸이 아파서 일은 못하게 되고 병원비만 주구장창 깨지는 상황이 온다면?
그때부턴 잠 못이루는 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급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불안한 미래와 노후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
다음 편에는 언제 어떻게 재테크를 시작하는게 좋을지에 대해 써보겠다.